부산이 만들어가는 가을의 바람을 느껴볼래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을의 바람'을 주제로 시 전역에서 26개 축제를 묶은 '페스티벌 시월'을 연다고 19일 알렸다.
'페스티벌 시월'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부산형 가을 도시관광 특별 캠페인으로 예술·공연·축제·창업·국제회의 등을 통합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참여 행사가 10개 분야 26개로 늘었다.
첫날인 21일에는 부산의 명품 교량을 무대로 한 자전거 대회 '세븐브릿지 투어', 광안대교 상판에서 1000명 규모로 열리는 '브런치 온더 브릿지'가 열린다. 같은 날 밤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북항월드드론페스티벌 앤드(&) 부산재즈페스타'가 마련돼 재즈 선율과 함께 미국·일본·중국 최정상 드론팀이 참여하는 드론라이트쇼 경연이 펼쳐진다.
벡스코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2만명이 참가하는 '플라이아시아(FLY ASIA) 2025',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열린다. 같은 기간 야외광장에서는 '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가 진행된다. 포럼·콘퍼런스 브랜드 '시월 인사이트'도 한겨레 심포지엄, 데이터 위크 2025, 도시브랜드포럼, 부산 R&D 주간, AI+X 콘퍼런스 등으로 이어진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15개국 100여개 공연을 선보이고, 26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삼락생태공원에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전설적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 등 해외 뮤지션이 무대에 오르며 같은 기간 화명생태공원에서는 '낙동강구포나루축제'가 열린다.
또 콘텐츠 종사자 교류 공간인 '시월 라운지'도 지난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돼 벡스코 야외광장, 록페스티벌 현장, 더베이101에서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국내외 도시 간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부산만의 집적화된 매력과 차별화된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하나의 축제보다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될 때 관광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그는 또 "올해 부산은 2014년 이후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페스티벌 시월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