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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한미·한일협력 강화, 한중관계와 상충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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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외교엔 "가시적 진전은 없지만, 모든 영역에서 관계 모색"
한일 관계엔 '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간다' 기조로 선순환 구조 구축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새 정부의 대중·대러 외교 기조와 관련해 "한미동맹·한일협력 강화가 한중관계와 상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매우 중요한 나라로 규정하고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했고,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전쟁발(發) 제재 환경 탓에 "당장 가시적 진전은 어렵지만 보이는 영역·보이지 않는 영역 모두에서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한미·한일협력 강화, 한중관계와 상충하는 것 아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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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중·대러 외교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대중 외교의 경우 출범 직후 한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졌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명의의 특사단을 베이징에 보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며 국회 차원의 교류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한중관계를 발전·강화하려는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부 장관의 방중 일정을 언급하는 한편 "오늘 한중 외교장관 포럼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과 한일 협력, 그리고 한미일 공조의 '중심축'을 강화하면서도 한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의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러시아와 관련해선 현실 인식을 전제로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위 실장은 "3년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국제 제재가 작동하고 있어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장 가시적 진전은 없지만, 보이는 영역과 보이지 않는 영역 모두에서 관계를 모색하려는 노력을 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대러 제재 준수라는 국제적 책무와 북중러 연동 움직임 속에서 한국의 외교 공간을 최소한으로라도 확보하려는 실용 기조를 병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과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간다'를 기조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로 셔틀 외교 복원하는 성과를 이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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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은 "일본은 우리 주변의 급변하는 정세 고려할 때 유사한 입장 가진 중요한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간다는 원칙하에 서로 간 입장 다른 영역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고 협의점을 모색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선순환 사이클 축적되는 중이고 그걸 바탕으로 과거사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눈에 확 들어오는 성과가 있지는 않지만, 그간 경과 보면 선순환 에너지가 작동할 수 있겠다고 기대할만한 협의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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