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국가유산' 135건 등 전년보다 24건↑
국가유산청은 내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상으로 프로그램 379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생 국가유산' 135건, '향교·서원 활용' 아흔다섯 건, '국가유산 야행' 쉰다섯 건, '전통산사 활용' 마흔여섯 건, '고택·종갓집 활용' 마흔여덟 건이다.
이 사업은 전국 문화·자연·무형유산을 지역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008년 '생생 국가유산'에서 출발해 2014년 '향교·서원', 2016년 '야행', 2017년 '전통산사', 2020년 '고택·종갓집'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올해도 선정 과정은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593건을 대상으로 콘텐츠의 연관성, 운영 역량,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지난해보다 스물네 건 늘어난 379건을 확정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예산을 늘려 운영 횟수와 규모를 확대했다"며 "국가유산을 지역발전의 핵심 자산으로 삼아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공동체 회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생생 국가유산에서 추가된 프로그램은 인천 강화의 '스며드는 고을, 강화유수부', 대전 중구의 '단재의 길, 그 위에 서다' 등 서른두 건이다. 향교·서원 활용에는 충북 영동의 '황간향교 맛·멋·풍류', 경북 김천의 '김산의진, 살아 숨쉬는 선비의 숨결' 등 열한 건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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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야행에선 강원 정선의 '걷는 밤물관', 전북 정읍의 '선비의 향기, 연꽃으로 피어나다' 등 열한 건, 전통산사 활용에선 전북 진안 금당사의 '금당이 동쪽으로 온 까닭은', 경북 안동 광흥사의 '한글을 품고, 한글을 알린 광흥사' 등 아홉 건이 첫선을 보인다. 고택·종갓집 활용은 전남 해남의 '600년 종가 이야기 ? 녹우당 문예기행', 충북 단양의 '조덕수 고택, 남한강 달빛 소나타' 등 여덟 건이 새로 합류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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