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한 번도 통화한 적 없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김건희 여사 선거 개입 의혹 중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 공천과 관련해 박 도지사 부부에 연락했다는 의혹 보도를 재차 부정하고 나섰다.
박 도지사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재차 밝히지만, 나나 내 가족이 김 여사와 통화한 적 없고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나는 내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다 중립을 지키라고 하는 사람"이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특검 소환설'에 대해서도 "특검에서 나에게 연락해 온 적도 없다"며 "특검에 소환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꾸 의창구 선거 개입 의혹에 내가 거론되는 건 과거 의창구 국회의원을 했던 이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 캠프에서 역할을 맡아달라 했을 때도 안 갔다"며 "개인적인 만남이나 통화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며 "나는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정치적인 여러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절대 흔들리지 않고 경남과 도민을 위해 도정을 수행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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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남과 도민을 위해 열정을 다해왔듯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남은 민선 8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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