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마스크팩·선케어 '불티'… 코스맥스, 2분기 매출 6000억원 첫 돌파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영업이익 608억원…전년동기대비 30%↑
국내, 동남아서 마스크팩·선케어 제품 물량↑

분기 최대 매출 속 아쉬운 중국, 미국 법인
중국 매출 0.7% 증가, 미국 17% 역신장
美 하반기 서부 지역 신규 고객 매출 기대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기업(ODM) 코스맥스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마스크팩 제품과 선케어 제품군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국내 법인과 동남아 법인이 약진한 덕분이다.

K-마스크팩·선케어 '불티'… 코스맥스, 2분기 매출 6000억원 첫 돌파
AD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액으로 62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2% 급증한 6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대 신장률을 보였다. 다만 이는 시장이 추정했던 매출액(6480억원)과 영업이익(636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액은 1조2121억원,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21.7%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법인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국내 법인 매출액은 4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44.6% 늘었다. 국내 법인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미국과 일본의 강한 수요와 유럽과 중동으로 향하는 물량이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분기에는 마스크팩 제품군의 성장이 도드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국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다. 지난 상반기 겔마스크 제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20배 이상 성장했다.


선케어 제품군도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사용감 개선에 초점을 맞춘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선세럼, 선쿠션, 선스프레이 등 다채로운 제형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또 미국 OTC(일반의약품)를 비롯한 해외 시장별 기준에 최적화된 안전성까지 확보하며 국내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동남아(인도네시아, 태국)지역의 2분기 매출액은 439억원으로 같은 기간 23% 신장했다. 태국법인 매출액(231억원)이 124% 신장하면서 동남아 시장의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 태국법인에서는 선케어 품목을 대량 수주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태국법인과 동남아 지역 공동영업으로 인해 고객사 조정이 이뤄지면서 매출액(209억원)이 18%가량 줄었다. 현지 고객사 요청으로 2분기 물량에 1분기에 앞당겨 반영된 점도 매출에 영향을 줬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효자 품목 외에도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전 세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확장성 등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마스크팩·선케어 '불티'… 코스맥스, 2분기 매출 6000억원 첫 돌파 코스맥스 자외선 차단제품. 코스맥스 제공.

중국법인은 연결 매출액은 1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상해법인은 매출액 10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신장했지만, 광저우 법인은 17% 역신장한 411억원을 기록했다. 상해 법인은 수출 물량 확대와 기존 고객사의 실적 반등 효과로 매출이 늘었지만, 광저우 법인은 기존 고객 매출 감소와 신규 고객 유입 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


미국법인은 2분기 매출액 3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기존 고객사들의 매출이 줄고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발생이 지연된 탓이다. 코로나 지원금 반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면서 당기 순손실액은 20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100억원가량이 더 늘었다. 다만 코스맥스는 썬케어와 바디케어, 아이패치 등 고성장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고 하반기 서부지역 신규 고객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

중국과 미국의 매출이 소폭 줄면서 국내 법인의 매출비중은 67%로 6%포인트 늘었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줄어든 24%, 5%를 기록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4%, 3%를 기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