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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주수 의성군수 "공항·세포배양·스마트농업…의성의 백년 먹거리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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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본질은 사람 AI 기반
지속가능 도시로 군민 행복 완성"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주수 의성군수 "공항·세포배양·스마트농업…의성의 백년 먹거리 설계" 김주수 의성군수 인터뷰.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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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는 위기와 변화를 동시에 마주한 의성군의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대형 산불, 인구감소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그는 외형 성장보다 '군민 체감 행복'을 우선시했고, 이제는 의성의 백년대계를 위한 산업·복지·행정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 "공항 경제권, 의성의 100년 먹거리"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닙니다. 하나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의성은 항공 물류, 농산물 수출, 물류 기지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성장 모델을 완성할 것입니다. 공항 예정지 일대에 항공 물류단지, 농식품 클러스터, 공항신도시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고, 경제특구 지정, 스마트도시 전략을 병행해 백 년 먹거리 기반을 확실히 다질 계획입니다."


◆ "세포배양산업, 농업도시의 산업 대전환"

"2019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세포배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으로 145억원을 확보했고, K-U시티 연구지원센터 건립사업에도 선정돼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니라 의성을 식품산업 글로벌 허브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입니다. 앞으로 AI 기반 산업화 체계를 구축해 식품·바이오 융합 생태계를 완성하고, 청년 유입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할 것입니다."


◆ "드론·안티드론 산업, 국방과 치안의 신성 장축"

"의성 드론 비행시험 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음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2027년까지 안티드론 산업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단순 기술 테스트 공간이 아니라 국방, 산업, 치안 등 다방면에 접목될 수 있는 드론·안티드론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공항 물류와 산림 방재 등과도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 "스마트농업으로 젊은 농촌 구현"

"전통 위에 혁신을 더해야 합니다. 대표 사례가 의성 마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입니다. 디지털 기술과 기후 대응형 농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국비 38억원 규모의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과수 거점 APC 스마트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유기농산업복합 서비스 단지 조성 등 유통과 소비 공급망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농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습니다."


◆ "복지는 일상 속에서 작동해야"

"복지는 삶 전체를 관통하는 기본입니다. 고령군민을 위한 의료·돌봄 통합시스템, 청년 주거·창업 공간, 아동 필수 의료 체계를 갖췄습니다. 특히 2026년 전국 확대를 앞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민·관 협업 모델로 운영 중입니다.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청소년과, 응급산부인과를 통한 3대 필수 의료 체계도 완성 단계입니다. 청년센터, 복합문화센터, 창업공간 등 12개 인프라를 조성해 취업-창업-성장-정착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 "사람 중심·현장 중심 행정은 변하지 않는다"

"행정의 본질은 결국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사람 중심·현장 중심 원칙을 지키며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행정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주요 정책에 AI를 접목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 행정을 구축하겠습니다. 5만 군민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 그것이 의성의 백년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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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군수의 전략은 단순한 개발 구상이 아닌, 군민의 삶의 질이라는 본질적 목표로 향한다. 위기 속에서도 행정·산업·복지를 촘촘히 연결하며 의성을 '소멸 위기의 지방'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변모시키는 그의 구상은, 의성이 나아갈 100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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