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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절반 이상 "불륜 경험 있다"…이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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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 관계 비율 조사
1위 태국 문화·구조적 배경
한국 순위권 미포함

전 세계에서 혼외 관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태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 바람을 피운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불륜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배경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응답자 절반 이상 "불륜 경험 있다"…이 나라는? 전 세계에서 혼외 관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태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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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언론사 카오소드와 더타이거는 글로벌 통계 플랫폼 '베드바이블'과 금융 정보 업체 '인사이더 몽키'가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태국이 불륜 빈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기준 2만여 명의 참여자와 약 190만 건의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국가별·성별·연령별로 분석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내 응답자 가운데 51%가 본인의 불륜 경험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2위를 차지한 덴마크(46%)보다도 5%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20개 나라에 포함된 아시아 국가는 태국이 유일했다.


뒤를 이어 독일(45%), 이탈리아(45%), 프랑스(43%), 노르웨이(41%), 벨기에(40%), 스페인(39%), 핀란드(36%), 영국(36%), 캐나다(36%), 그리스(36%), 룩셈부르크(36%), 오스트리아(35%), 브라질(35%), 아이슬란드(35%), 네덜란드(35%), 포르투갈(35%), 스웨덴(35%), 미국(35%)이 상위 20개 국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주요 순위권에 들지 않았다.


카오소드는 태국 내 불륜이 만연한 원인 중 하나로 '미아노이(Mia Noi)' 문화를 지목했다. 이는 정식 아내 외의 여성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관행으로, 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암묵적으로 용인되어 왔다.


'미아(Mia)'는 태국어로 아내를, '노이(Noi)'는 작다는 뜻이다. 합쳐서 '작은 아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남성이 정식 배우자 외에 사실상 제2의 여성 파트너를 두는 개념이다. 이러한 관계에서 남성은 주거, 교통수단, 생활비 등을 준다. 여성은 그 대가로 정서적 혹은 성적 만족을 제공하는 형태다.


정식 아내는 '미아 루앙(Mia Luang)'으로 불린다. 일부 여성들은 남편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선택하지 않는다. 이는 가족의 경제적 생존과 자녀 양육을 위해 남편의 수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태국의 관광업과 결합된 대규모 성산업 역시 불륜에 대한 경계심을 흐리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흥업소, 마사지샵, 바 등에서 형성되는 성적 관계가 경제 활동의 일환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개인 간의 도덕적 경계가 희미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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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조가 개인의 윤리적 판단보다 경제적 수단으로 불륜을 정당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특정 계층에서는 혼외 관계가 단순한 일탈이 아닌 생계의 일환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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