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돌발성집중호우 대응 사업장 점검·안전물품
‘찾아가는 안전카페’ 운영,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여름철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여름철 기후변화 대비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했다고 6일 전했다.
이번 특별 안전관리는 예보 없이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폭염경보(35℃ 이상) 등 기후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월 실시한 재난 대비 안전 점검 이후 추가 대응으로 마련됐다.
점검반은 일광지구 4BL, 에코델타시티 3-2공구, 개금2지구 임대아파트, 공사 사옥 등 주요 건설 현장과 관리 시설을 방문해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자제 및 휴게시간 보장 ▲온습도계·휴게시설 운영 상태 점검 ▲시원한 물과 그늘 제공 여부 ▲온열질환 예방물품 활용 실태 등을 중점 확인했다.
BMC는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 예방 안전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휴식알리미 스티커' 1400개를 전 사업장에 배포해 안전모에 부착, 스티커 색 변화로 온열질환 위험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체온 상승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카페 운영 ▲커피차를 통한 음료·간식 제공 ▲안전제안 홍보 등 참여형 안전문화 행사를 진행해 총 3곳 사업장에서 580여명이 참여했다.
안전카페를 이용한 한 근로자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한결 가벼워졌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 높은 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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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여름철 극단적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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