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46% 오른 784.06 마감
지난주 급락했던 코스피가 4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4P(0.91%) 상승한 3147.75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장중 3157.45까지 올랐지만, 막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317억원어치와 8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000억원 홀로 순매도했다.
신고점 직전서 급락한 코스피가 장중 1% 가까이 상승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를 비롯해 원/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4p(0.16%) 내린 3,114.27로 개장했지만 장중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2025.8.4 조용준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16%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4.72% 급등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가장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35%와 1.52% 상승했다. KB금융은 2.26% 올랐다.
반면 조선주들은 약세였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2.73%와 2.64%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 우려에 따른 낙폭 과도하다는 인식, 저가매수세 유입과 세제개편안 변화 움직임에 낙폭은 일부 만회했다"면서 "이번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순화매 유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은 정부안이 공개될 것일 뿐, 국회 제출 이후 통과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9월에는 추가적인 상법 개정이 추진되고, 연말 MSCI 선진 지수 편입 로드맵도 발표되는 만큼 정책 수혜 업종은 4분기 이후에도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27P(1.46%) 오른 784.06에 마감했다. 기관이 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5억원어치와 2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은 2.37%, 펩트론은 5%, HLB는 3.91%, 리가켐바이오는 6.68%, 삼천당제약은 1.46%, 휴젤은 1.4%, 에이비엘바이오는 2.14% 올랐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0.65%와 0.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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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0.29%) 내린 달러당 138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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