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적·지리적 조건 반영 '최적 선택'
"에너지 산업 허브·차세대 전력망 핵심 거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1일 대통령실의 '전남권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조성 계획'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대선 당시 제시된 '광주·전남을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육성' 공약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 에너지 체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신 의원은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전·저장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정부가 전남·광주를 차세대 전력망 구축 핵심 거점으로 설정한 것은 기술적·지리적 조건을 반영한 최적의 선택이며, 지역 간 전력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한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광양 산업단지의 마이크로그리드 전환은 지역 내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혁신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도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의 참여로 실증사업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신 의원은 "교육과 연구, 산업이 연계된 실증 기반이 마련되면, 지역 내 청년인재 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제시한 '전력기술 산업화'와 '에너지의 수출 산업화' 방안에 대해서도 "에너지를 반도체에 이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은 전남에 새로운 기회이자 무거운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일이다"면서 "지역이 감당해야 할 과제에 대해 국회도 입법과 재정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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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의원은 "차세대 전력망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법과 제도, 예산이 함께 갖춰져야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거점이자 산업구조 혁신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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