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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강남에 '쇼핑판' 깔았다…오프라인 공략 드라이브[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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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무신사 스토어 강남 오픈
무신사 네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영·걸즈 등 큐레이션 공간 차별화
"오프라인 편집숍 확대…내년초 메가스토어 오픈"

"향후 무신사는 편집숍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입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향후 무신사 편집숍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프로토타입(초기 모델)입니다."


무신사, 강남에 '쇼핑판' 깔았다…오프라인 공략 드라이브[르포]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1층 '무신사 영' 큐레이션 공간. 사진=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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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앞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서 열린 프리오픈 행사에서 무신사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1일 오픈을 앞둔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무신사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성수@대림창고'에 이어 네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이다.


앞서 무신사는 2023년 하반기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홍대를 연달아 오픈하며 오프라인 편집숍 시장에 진출했다. 종전에 오픈한 3개의 매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200만명이 방문할 만큼 각 상권에서 대표적인 쇼핑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난 5월 월 거래액 기준 매출 3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방문한 매장은 타깃에 따라 큐레이션 공간을 다르게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층의 354평 규모로 구성된 이곳에 입점한 브랜드 수는 총 130여개, 상품 수는 6000여개다. 지하 1층은 ▲무신사 영 ▲무신사 워크&포멀 공간으로 나뉘었고 1층은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캡클럽 ▲무신사 슈즈, 2층은 ▲무신사 걸즈 ▲무신사 영 ▲무신사 포 우먼으로 구성돼 층별로 큐레이션을 세분화했다. '


무신사 영'은 캐주얼한 유니섹스 브랜드를 모았으며 '무신사 걸즈'는 10·20세대 여성 고객을 위한 브랜드를 선별했다. '무신사 포 우먼'은 25·35세대 여성을 위한 브랜드를, '무신사 워크&포멀'은 아메카지룩부터 오피스룩을 아우르는 브랜드를 선보인다.


실제로 매장 곳곳에는 큐레이션을 강화한 공간들이 돋보인다. 각 브랜드의 상품들을 조화롭게 배치한 마네킹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 인기가 많은 '그래픽 티셔츠'를 따로 비치한 공간이나 10·20세대 여성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키링존'을 마련하는 등 타깃과 스타일에 맞게 구현했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도보 2분 거리의 인근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각 큐레이션 공간마다 로고 디자인을 미세하게 차별화해 큐레이션을 강조했다.

무신사, 강남에 '쇼핑판' 깔았다…오프라인 공략 드라이브[르포] 무신사 스토어 강남 지하 1층 '무신사 영' 큐레이션 공간에서 그래픽 티셔츠를 비치한 공간. 사진=박재현 기자

무신사, 강남에 '쇼핑판' 깔았다…오프라인 공략 드라이브[르포] 무신사 스토어 강남 내 1층 '무신사 슈즈' 큐레이션 공간. 사진=박재현 기자

또 다른 차별점은 '무신사 슈즈', '무신사 캡클럽' 등 잡화 큐레이션을 강화한 공간이다. 국내외 인기 신발 브랜드를 모은 무신사 슈즈 공간은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구현한 공간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품귀 현상과 리셀 열풍을 일으킨 스니커즈와 의류를 3일간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신사가 네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 지역을 강남으로 택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하고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상권이기 때문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해 전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앞서 선보인 서울 홍대, 성수 매장은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강남은 오피스도 몰려 있어 국내 고객도 많은 상권"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이번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편집숍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점에서 처음 도입한 큐레이션 중심의 구성을 바탕으로 향후 매장 운영 방안을 구상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무신사는 강남점 오픈을 통해 고객 반응을 충분히 확인한 뒤 '무신사 걸즈', '무신사 슈즈' 등 타깃 고객과 스타일, 카테고리에 특화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서울 성수동에 2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 스토어 성수'를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패션, 뷰티, 슈즈뿐만 아니라 식음료(F&B), 스포츠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 리테일 매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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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토어'를 확장하며 브랜드 큐레이션 노하우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결합한 진화된 형태의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기반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확대는 물론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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