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서 터파기 중 상수도관 이탈
잇단 누수 사고 발생에 시민들 우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상수도관 누수 사고가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31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7분께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공구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터파기 공사 중 토사가 밀려 상수도관이 이탈되면서 대규모 누수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공사 현장과 주변 도로, 상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 당국은 40분 만에 수도관을 차단하고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다행히 대체 수도관을 통해 물을 공급해 주민들의 불편은 최소화됐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서구 치평동 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는 300t의 물이 유출됐으며, 지난해 10월 26일 북구 풍향동 공사장에서도 800t의 대규모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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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중 상수도관 파손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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