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타운홀 미팅 '울산의 소리를 듣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타운홀 미팅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의 소리를 듣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린 울산 암각화의 보존·관리 방향을 검토하고,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하지 등을 이야기한다.
참석자들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지원 방향,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향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도 참석해 주요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세계유산과 시민들의 상생 속에서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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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이다. 이달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평가와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그러나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대곡천변에 자리 잡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또 물에 잠기는 등 보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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