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월요 대화' 통해 의견 수렴
도시브랜드 제고·지역경제 활성화 촉매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 내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44회 월요대화 '광주 체육인과 대화'에 참석해 전국체전 관련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전국체육대회, 광주체육인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제44회 월요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월요대화는 당초 지난 21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연기돼 이날 열렸다.
체육계 주요 인사들은 이날 월요대화에서 광주의 스포츠 인프라와 잠재력에 주목하며 전국체전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광주 체육인들은 "20년 만의 전국체전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대회 성공개최 경험을 토대로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자"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체육회 문종민 부회장은 'AI 기반 스포츠 선도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대회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회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다. 최대 15만명의 방문객과 함께 1,111억원의 경제효과, 2,17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614명의 취업유발효과 등이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대회 유치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시 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전국체전이 광주에서 개최된다면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전국체전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고, 체육인들에게는 긍지를 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오는 9월 26일까지 광주시체육회가 대한체육회에 경기장 시설계획, 숙박 및 교통, 예산확보 등 대회 운영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 광주시장 보증서, 광주시의회 의장 확약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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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를 접수한 대한체육회는 11월 중 현장실사 및 예비 심사를 실시한 뒤, 12월 중 이사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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