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직 청년 맞춤형 교통패스"…청년이 제안한 지방자치 아이디어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지방자치 30주년 맞아 청년정책 경진대회
청년Move패스·청년참여 고향사랑기부제
최우수상 선정…"현장에서 정책 구현되길"

"학생·직장인만이 아닌 미취업·비정규직 청년까지 특색 있는 교통비 혜택을 받을 순 없을까?"

"많은 국민이 이용하게 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청년들이 기획해보면 어떨까?"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 청년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기회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함께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자치 청년 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자치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다. 총 86개 온라인 신청팀 중 전문가들의 예비 심사를 거쳐 8개 팀이 이날 본선에 진출했다.


"구직 청년 맞춤형 교통패스"…청년이 제안한 지방자치 아이디어 연합뉴스
AD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은 모두 청년층의 시각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 평가단 5명, 청년 위주의 현장평가단 37명이 심사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나주청년들' 팀은 청년참여형 고향사랑기부제를 제안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항목에 '청년이 주도하는 우리 고향 발전 프로젝트'를 신설해 지역 청년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 다른 최우수상은 '청년 Move 패스'를 제안한 '부산수영구 정책네트워크팀'에 돌아갔다. 단순한 청년 교통비 지원을 넘어서 청년의 지역별 상황과 이동권을 세밀하게 반영한 교통비 지원 제도다. 미취업 청년, 비정규직 청년 등 다양한 근무 형태, 이동 패턴을 고려해 지자체가 할인율과 할인 시간을 유연하게 맞춤형으로 제공하자는 것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구직자에 대해서는 무료 지원을 실시해 이동권 보장과 사회 진출까지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우수상은 '읍면동 청년현장정책관 파견' 아이디어의 '자치On청년팀', '청년 참여 지방옴부즈만'을 제안한 '함께지켜조' 팀이 수상했다. 청년현장정책관은 읍면동 단위에 지역 청년과 행정 소통을 중개하는 역할로 파견돼 청년 의견을 정책에 원활히 반영할 수 있다. 정년 참여 지방옴부즈만제도 역시 기존 지방옴부즈만 제도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해 청년이 겪는 문제를 의제화하고, 제도 개선 역시 청년들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고안됐다.


수상팀의 정책 아이디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정책제안서 형태로 공유돼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AD

이번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 김민재 행안부 차관이 참석해 청년들이 보여준 열정에 격려를 보냈다. 김 차관은 "청년 여러분의 새로운 시선과 상상력은 지방자치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된다"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안이 지방의 정책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