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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찾는 인재는? "AI 전문가는 필요 없다…포커선수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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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상과 채용 철학 공개하는 포럼 개최
문제 해결력과 자율성·호기심·겸손 강조
레지던시 프로그램, 비전공자 6개월 교육

"우리는 동기를 봅니다. AI 전문가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요. 물리학 전공자들이 AI 연구자로 들어오기도 했죠. 전직 프로 포커 선수도 있어요."

오픈AI가 찾는 인재는? "AI 전문가는 필요 없다…포커선수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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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가 자사의 인재상과 채용 철학을 공개했다. 오픈AI의 채용 책임자인 호아킨 키뇨네로 칸델라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대담 형식의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오픈AI가 찾는 인재는 AI 전문성을 갖추기보다는 호기심과 빠른 학습력,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오픈AI의 인재상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해내는 문제 해결력과 자율성을 지니고, 강한 실행력, 호기심과 빠른 학습력을 지녀야 한다. 칸델라에 따르면 오픈AI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배우는 탐험가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겸손'도 중요한 덕목으로 꼽혔다. 칸델라는 "겸손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이고, 직책보다 배움과 헌신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직급이나 타이틀보다 팀과 함께 성장하고 성공을 돕는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중요한 건 당신이 AI 전문가인지 여부가 아니다. 물리학 전공자도 있고, 전직 프로 포커 선수도 있다"며 "결국 동기와 의지의 문제"라고 했다. 오픈AI는 AI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AI 연구 커리어를 시작하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

오픈AI가 찾는 인재는? "AI 전문가는 필요 없다…포커선수도 지원" 호아킨 키뇨네로 칸델라 오픈AI 채용책임자.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는 칼델라의 삶 자체에 녹아 있다. 스페인에서 전자통신공학을 공부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페이스북, 링크트인을 거쳐 오픈AI에 합류했다. 오픈AI에서는 AI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대응하는 팀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칸델라는 자신이 기술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코딩 실무를 다시 경험하고 싶어 자발적으로 인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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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그에게 더 큰 리더 직책을 제안했지만, 그는 오히려 "아무런 직책 없이 팀에 기여하고 다시 코딩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직급에 안주하지 않고 실무 감각을 되찾고자 하는 용기를 몸소 발휘한 것이다. 15년 만에 코딩을 짜며 3개월 동안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직원에게 멘토를 받으며 인턴십을 경험했다. 신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레드팀과 협업해 AI 모델의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 당시의 경험을 살려 현재 그는 다시 리더급으로 돌아와 채용책임자로서 일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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