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4건 선정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공무원 4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전 부서(동) 및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을 추천받아 1차 부서 실무회의, 2차 직원 및 주민투표, 3차 성북구 적극행정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주민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 담당자의 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 및 난이도, 확산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총 4건(우수 등급 2건, 장려 등급 2건)을 선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선발된 우수공무원은 우수상은 환경과 환경보전팀 천정완 팀장과 부동산정보과 부동산행정팀 이순홍 팀장이, 장려상은 주거정비과 재정비사업1팀 진경섭 주무관과 공원녹지과 공원기획팀 김현섭 주무관이다.
천정완 팀장은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의무인 공공시설 외에 빌라나 단독주택은 거주자의 충전 환경이 미흡한 점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리집 및 게시판 홍보는 물론 부지탐사대(4인)를 구성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 이러한 노력으로 총 6개 민간 부지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24시간 개방을 유도해 자치구 최초 민간부지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사례를 만들었다.
부동산정보과 이순홍 팀장은 국가하천인 중랑천 용지 중 지적공부에 미등록된 토지가 4개 자치구(성북, 노원, 동대문, 중랑)의 경계에 위치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국가기록원 및 4개 구청의 옛 자료를 조사해 서울광장의 면적과 비슷한 9555㎡ 규모의 미등록 하천 용지를 신규 국토로 등록했다.
또한, 중랑천에 인접한 토지가 전, 답 등 종전 지목으로 존치돼 있어 공공용 행정재산임에도 일반재산으로 잘못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행정 자산으로 전환하는 등 국유재산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성북구는 선발된 우수공무원에게 구청장 표창과 함께 등급별로 성과급 최고등급(우수), 특별휴가(장려)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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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은 공무원 개개인의 창의성과 책임감이 행정 전반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적극행정이 공직문화의 기본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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