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개항·송정역 KTX 증편
위니아 회생절차 연장·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43건의 정책 건의자료와 성명서를 정부·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책 건의 내용은 광주공항, 철도, 도로,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확충에서부터 기업회생, 산업재해 대응, 수출지원, 제도 개선 등 기업애로 해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현안을 포괄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의는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개항, 광주송정역 KTX 증편, 달빛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촉구,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공사 시비 확보 등 광주의 접근성과 물류기반 확충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과제를 적극 건의했다.
또 올해 초부터 이어진 ㈜위니아 회생절차 연장 문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등 지역기업들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 빠르게 발표하는 등 기업의 어려움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행정 예고한 '부당지원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서를 제출해 기업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규제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책수립 초기 단계부터 기업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치권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뤄졌다. 광주상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지난 5월 7일 광주지역 경제계의 핵심 공약과제 16건을 발표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광주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정당 및 국회와의 지속적인 정책 협의와 공약 반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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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회장은 "올 상반기 지역 주요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건의와 의견을 전달해 왔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건의 과제들이 국정과제 채택, 예산 반영, 제도 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 현장의 요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과 중심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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