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동구 스마트쉼터 일냈다"…세계 디자인 무대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수상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A'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국내 지자체 첫 사례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 K-행정 위상 드높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상 중 하나인 'A' 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5' 시상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수상했다.

"성동구 스마트쉼터 일냈다"…세계 디자인 무대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수상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 후 트로피를 든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제공.
AD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단순한 공공시설을 넘어, 폭염·한파·미세먼지·방범 등 다양한 도시 생활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이다. 태양광 발전, 냉난방 공조장치, 미세먼지 저감 필터, 공기질 센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 등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약자 보호, 도시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쉼터는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설치돼 일상에서 안전과 편리함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설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9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입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데 이어,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스마트쉼터의 혁신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마트쉼터'는 공공디자인 분야인 '도시 가구(Street and City Furniture)' 부문에서 플래티넘을 수상했으며, 이 부문은 도시의 공공장소나 거리 공간에 설치돼 보행자와 시민의 편의, 안전, 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한 각종 구조물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분야다.


특히, '플래티넘'은 전체 응모작 중 상위 약 1%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공공부문에서 플래티넘을 수상한 것은 성동구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 성동구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혁신성과 공공디자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기초 지방정부가 행정·기술·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구현한 사례가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정점을 찍은 이례적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현지 시각 지난 17일, 이탈리아 코모(Como)에서 열렸으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100여 개국에서 온 디자이너, 도시 관계자, 언론인 등 9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 구청장은 교류 세션을 통해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추진 과정과 스마트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과 주민 체감 중심의 접근 방식이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쉼터를 비롯한 수상작은 A' 디자인 어워드 공식 연감과 세계 순회 전시, 글로벌 미디어 릴리즈를 통해 소개돼 '디자인으로 구현된 K-행정'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지난해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올해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등 국제 환경 분야에서도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과 정책, 환경을 아우르는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로써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AD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가 가진 도시 역량과 현장 경험을 세계 무대에서 공유할 수 있어 무척 뜻깊었고, 스마트 포용도시는 이제 모두의 삶을 바꾸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도시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K-행정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스마트쉼터 일냈다"…세계 디자인 무대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수상 성동형 스마트쉼터 모습. 성동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