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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이틀째…野 도덕성 공세에 與 "국힘 탓" 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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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초반 자료제출 미비 놓고 충돌
野 "증인·자료 제대로 안돼…매우 유감"
與 "비방과 인신공격 일관…안타깝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포함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의 기싸움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정조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흐르는 청문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엄호에 나섰다.


인사청문 이틀째…野 도덕성 공세에 與 "국힘 탓" 되치기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3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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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 첫날 국민의힘은 비방과 인신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다.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몇 명을 낙마시키느냐가 어떻게 인사청문회의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현행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어갔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권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자료 제출 미흡과 증인 불출석에 대한 질타로 시작됐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는 가족들과 관련된 거의 모든 자료 요구에 대해서 개인정보 제공 부동의 입장을 밝히고 사실상 모든 정보 제출을 거부하고 봉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권 후보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한 AMP 주식회사 대표 김한진씨의 불출석 사유서를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의 설전이 이어졌다.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꼭 필요한 증인 채택과 자료 요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위원회에서 56개 기관에 대해 1966건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729건만 제출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이 "인사청문회와 관련 없는 증인·자료 요구"라며 반박하자 박 의원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야당은 한 후보자의 모친 잠실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과 네이버 대표 재직 시절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인사청문 이틀째…野 도덕성 공세에 與 "국힘 탓" 되치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됐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제2공화국 당시 현석호 전 국방부 장관 이후 64년 만에 탄생한 문민 국방부 장관이 된다. 안 후보자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법 12·3 비상계엄에 관해 신상필벌하고, 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음으로써 우리 군(軍)이 권력의 사적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문민 통제를 공고히 하고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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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권오을 후보자 등 전날 야당이 '무자격 오적'으로 규정한 후보는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후보자의 부동산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아직은 결정적인 '한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제기된 의혹 제기를 반복하거나 단순 '흠집 내기'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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