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가 생성형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피지컬AI 육성 정책에 따른 실증 기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딥노이드는 생성형 AI 기반 CXR 기반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통해 생성형 AI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입력부터 소견서 초안 생성까지의 전 과정을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실효성과 활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6월 ESTI 2025(유럽흉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관련 연구 3편이 초록으로 채택됐다.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정부는 피지컬AI를 제조, 물류, 건설, 의료 등 실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올해 피지컬 AI 핵심기술 기술 실증(POC) 예산으로 426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국회에서 열린 'AI G3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는 피지컬AI를 포함한 대규모 R&D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이 공개됐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가 산업계 일원으로 참석해 의료 및 보안 분야 현장의 과제를 공유했다.
기술적 진전과 정책 방향성이 맞물리면서 딥노이드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딥노이드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딥노이드는 현재 'M4CXR'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IND)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산업용 피지컬AI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M4CXR의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피지컬AI 분야에까지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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