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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익스프레스 온다” 전국이 가까워지는 강릉, 미래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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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선 2개월간 36만 5,000명 이용, 내년 ITS 총회 후 교통 더욱 고도화 기대
- 부동산 시장도 뜨겁다… 실거주·투자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전국을 편리하게 오가는 교통 허브로 떠 오르면서 부동산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와 직결되는 굵직한 교통 호재가 계획돼 있다 보니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해지고, 실거주를 위한 실수요부터 세컨하우스 등의 투자 수요까지 모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릉 익스프레스 온다” 전국이 가까워지는 강릉, 미래가치 높아 경포호에서 바라본 스카이베이호텔,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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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원~경북~울산~부산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된 이후 5월 기준 누적 이용객 80만 명이 몰리고, 7월 출발 예정인 동해선 관광 특별열차는 조기 매진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강릉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포항, 동대구역, 울산역, 부전역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관광산업 관계자와 지역 상인, 여행객 등이 크게 몰린 탓이다. 주말에는 예약이 불가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이용객들은 단시간에 최대 관광도시인 강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 호평을 쏟아냈다.


강릉은 서울로 바로 이어지는 KTX 강릉역도 운행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강원본부는 강릉선 KTX의 누적 이용객이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3,416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7년간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2에 달하는 사람들이 서울과 강릉을 오간 것이다. 또한 서울 강남(수서)~강릉, 전남 목포~강릉을 잇는 '강호축' 철도도 2028년 전후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광역 고속철도망 추가 확충에 따른 지역 가치상승 효과도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의 교통 체계는 내년 10월 예정된 2026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 이후 더욱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글로벌 교통전문가와 기업 등이 참여해 스마트 교통기술 등을 선보이며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최근에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신호 분야 민간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자율주행, 스마트신호 등 미래 교통기술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매월 빼곡하게 열리는 강릉 내 각종 행사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기준으로 강릉 해수욕장은 6월 28일 경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고, 축제도 꾸준히 열린다. 지난 5~6월 기준으로 축제만 따져도 강릉단오제, 차문화 축제, 명주군왕능향대제 전야제, 강릉마블 미식축제 등이 개최됐고, 전시, 행사, 공연, 체험 등까지 합치면 매월 하루도 빠짐없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7월 4일 개막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도 단연 화제다.


◆ 강릉시, 대규모 교통 호재 개통 및 계획으로 부동산 시장 덩달아 '후끈'


강릉시에 굵직한 교통 호재가 개통 및 계획이 나오자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교통시설이 확충되면 인구 유입, 인프라 확충,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가치가 올라가고, 부동산 가치도 급등할 수 있어서다.


실제 올해 1월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공동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입지 고려 요인'에 대한 질문에 64% 인원이 '교통 편리성'을 꼽으며, 3년 연속 가장 높은 중요도를 기록했다.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늘어 주택 공급도 순조롭다. 경포지구에 1,5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강릉시의 경우 이번 동해선 개통으로 인해 영동지역 매출지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광역교통망 개통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중 강원 영동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영동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오른 153.8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동해선이 개통하면서 강릉으로 전국 단위 수요가 쏠리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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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최우선 요건으로 교통 접근성이 손꼽히는 만큼 강릉에 거주하는 지역민은 물론 이사를 고려하는 유입 수요까지 모두 강릉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강릉의 경우 관광도시라는 특성까지 지니고 있고,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곳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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