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고독사 예방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1인 가구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대상자를 확대 운영한다.
울주군은 9일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175명에서 250명으로 늘리고 여름철 폭염 취약가구 65명을 추가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우체국 집배원이 월 2회 1인 가구를 정기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울주군과 읍면 맞춤형복지팀에 통보하고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
울주군은 앞서 4월 울산우체국, 남울산우체국, 언양·온양우체국, 울주푸드뱅크마켓 등과 실무 협의를 마치고 5월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해왔다. 이번 추가 지원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취약층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울주군은 '울주형 고독사 예방사업', '행복마을 돌봄사업', 'AI 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 등 다층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울주군 관계자는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를 통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울주를 만들겠다"며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청.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