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속 삶의 통찰 전해
경북 의성군이 독서문화 확산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2025 의성군민 함께 읽기' 저자 초청 강연이 큰 호응 속에 열렸다.
군은 지난 3일 봉양온누리터도서관 4층 온 누리 홀에서 방송인 겸 작가 고명환 씨를 초청해 '반복이 차이를 만든다'를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의성군민 함께 읽기' 독서 진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 작가의 저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주제 도서로 선정해 기획됐다.
개그맨에서 요식업 CEO, 강연가로 변신하며 겪은 인생의 굴곡과 극복의 여정이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고명환 작가는 "인생의 위기를 독서로 이겨냈고, 책을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삶을 바꿨다"며 "고전을 읽는 시간은 곧 자기 성찰의 시간이며, 단순한 반복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책 속 문장을 일상에 실천하며 성장의 계기를 만들었던 구체적 경험담은 청중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은 고전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반복과 독서가 주는 작지만 강력한 변화의 힘에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명환 작가의 강연은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정서적 치유와 자기 계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오는 9월부터 이호선 교수('세대 간 소통의 기술'), 정우철 작가('내 인생을 바꾼 명화 한 점'), 이준영 교수('2026 트렌드 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작가를 만나다' 시리즈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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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신청은 매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도서관 방문, 전화 또는 의성군 통합예약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의성군립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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