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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사이버 사고 통렬히 반성…위약금 면제 회사엔 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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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론 끝에 위약금 면제 수용 결정"
"AI 투자 선택과 집중 불가피"

유영상 SKT 대표 "사이버 사고 통렬히 반성…위약금 면제 회사엔 큰 손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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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해킹 사태 관련해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참회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SK텔레콤의 모든 임직원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은 발표된 정부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정 조치 사항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출범 이후 50여일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규모감 있는 보상, 다양한 고객 그룹을 아우르는 혜택 구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SKT는 사후 대책으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와 7000억원대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적으로 보안에 강하고 다시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유 대표는 1조원대 '고객 보상·정보보호책' 마련 영향에 대해 "회사 단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주주와 회사를 위한 계획이라고 이사회가 판단했고 감내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대표는 "이날 정부 발표 이후 긴급 이사회를 했고 격론 끝에 위약금 면제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그동안은 (위약금 면제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정부 발표를 보면서 최근 고객·시장에 대한 여러 상황을 보면서 수용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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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약금 면제는 회사 입장서 굉장히 큰 손실이 예상되는 결정"이라고 토로한 유 대표는 "이번 사태로 매출 이익이 급감하게 되면서 인공지능(AI) 투자에 있어서도 일정 정도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해졌지만 SKT의 미래는 AI에 있는 만큼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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