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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까지 등장한 김민석 국민청문회…국힘 "의혹만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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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자체 국민청문회 열어 사퇴 압박
송언석 "의혹만 눈덩이…무능함 드러내"

국민의힘은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른바 '국민청문회'를 열고 각종 의혹 추가 검증에 나섰다. 지난 24~2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와 증인 채택 불발로 실효성이 없었던 만큼 자체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 자진 사퇴를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배추까지 등장한 김민석 국민청문회…국힘 "의혹만 눈덩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에 참석해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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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최 김 후보자 국민청문회에 참석해 "김 후보자는 소득이 없는데도 재산이 계속 늘고 증여세, 배추 농사, 반도자(叛逃者)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국가 예산과 국가채무비율도 모르는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계 목소리를 모아 김 후보자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국민 이름으로 검증하겠다"며 "국민이 심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청문회에는 김경률 회계사, 김대희 한국농촌지도자 평창군연합회장,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 탈북자 김금혁씨,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틀간의 청문회는 국민 분노와 허탈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김 후보자는 '우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공직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자질과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김 후보자를 끝까지 감싸며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만 따르는 정권의 거수기임을 자인했다"며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게 되면 앞으로 있을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윗물이 탁한데 아랫물만 맑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청문회에는 포기 배추도 등장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강신성씨로부터 매달 450만원의 미국 유학비용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비용이 배추 농사 투자 수익금이라고 해명했는데, 이를 비판하기 위한 목적이다.


배추 농사를 짓는다는 김대희 회장은 '김 후보자가 2억원을 투자해서 약 3년에 걸쳐 매달 450만원을 받고 투자금도 돌려받았다고 하는데 가능한 일인가'라는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저도 농사를 짓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 회장은 "(배추 농사는) 돈이 들어오는 날이 수확하는 날 하루 아니면 이틀"이라며 "또 배추는 평당 (수익금) 얼마가 나오는 게 보장이 안 된다. (김 후보자가) 배추 투자로 다달이 돈을 받았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추까지 등장한 김민석 국민청문회…국힘 "의혹만 눈덩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파행이 지속되자 후보자석을 잠시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률 회계사는 "김 후보자 청문회의 특징 중 하나는 계좌 정보와 증인이 없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를 '제2의 조국'이라 하는데 그럼 조국이 억울해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금혁씨는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석사 논문에서 북한 이탈 주민을 '반도자'라고 표현한 것을 꼬집었다. 김씨는 반도자는 '배반하고 도망간 자'란 뜻 외에 다른 뜻은 없다"며 "중국에서도 생경한 단어이며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탈북민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곳은 오직 북한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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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욱 교수는 김 후보자 논문 표절률이 40%가 넘는다고 언급하며 "고려대는 학생들이 처음 (논문을) 낼 때 표절률이 10%, 15%면 심사 진행조차 안 된다"며 "석사는 7~8%, 박사는 그보다 낮은 5~6% 기준을 요구한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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