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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리아 특사 "이스라엘·시리아·레바논 평화 논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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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새 대화 시작할 준비 돼"
시리아 新정부에 신뢰…가자 휴전도 희망
튀르키예·이스라엘 관계 개선 기대

美시리아 특사 "이스라엘·시리아·레바논 평화 논의 바란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 겸 시리아 특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정부청사에서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와 회담하기 위해 도착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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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을 계기로 중동 내 긴장이 완화되는 한편, 이스라엘이 전통적인 적대국이었던 시리아·레바논과도 평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는 뜻을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배럭 대사는 이날 보도된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인터뷰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증오하지 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종교적 원한을 품고 있지 않으며, 국경에 평화를 바란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럭 대사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벌어진 일은 우리 모두가 '이제 멈추고 새로운 길을 열자'고 말할 기회"라며 "중동은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아브라함 협정'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역사적으로 반목해온 중동의 이슬람·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다.


이날 배럭 대사는 "영토 관련 주장에 오해가 있다"며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논의와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럭 대사는 "우리가 왜 평화롭게 살 수 없겠는가, 내 종교적 관행이 무엇이든 이는 개인적 신념일 뿐이며 정치와는 별개"라며 "시리아가 가장 먼저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며 레바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우리가 상대할 유일한 국가는 시리아 정부"라고 언급하며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독재정권을 축출한 현 과도정부에 신뢰를 보였다.


배럭 대사는 또 2023년 10월부터 1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의 갈등 해소를 위한 단계들을 거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긴장이 고조된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관계를 두고서도 "과거 훌륭했던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럭 대사는 지난달 23일 공식적으로 미국의 시리아 특사 직책을 맡았다. 미국 대사가 시리아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건 2012년 미국이 대사관을 폐쇄한 뒤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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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전에서 패배하며 축출된 이후 시리아 새 정부와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동 순방 때 알샤라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대(對)시리아 제재를 해제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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