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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F-21엔진 이어 차세대엔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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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기 장착엔진 공급계약 체결
2030년 목표 차세대엔진 개발에 도전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F-21(보라매) 전투기에 장착될 엔진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한화에어로, KF-21엔진 이어 차세대엔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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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5562억원 규모의 KF-21 전투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방위사업청과 약 6232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에 따라 KF-21 최초 양산분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조1794억원으로 2028년 12월까지 F414엔진 80여 대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유지보수 부품 공급과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포함된다.


KF-21 엔진에는 고내열성을 갖춘 경량화 된 특수소재가 사용되는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극한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전투기 엔진은 '엔진 기술의 정점'으로 꼽힌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폭발적인 추력을 내야하고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있다. KF-21 엔진은 미국 GE의 F414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형태인데 국산화율이 50%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수입 구성품 가격은 환율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보다 100원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엔진 구성품 외에 정확한 종류가 공개되지 않는 수입 관급장비 10여 종까지 감안하면,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입장에선 GE의 엔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미국의 국가안보 관련 수출 제한 조치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 등 잠재적인 수출국과의 거래에 걸림돌이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대 중반 KF-21 양산 예정 시점을 목표로 차세대 엔진 개발에 나선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를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KF-21까지 46년간 1만대가 넘는 엔진을 생산해왔고 엔진 11종은 자체 개발했다. 올해 4월에는 약 400억원을 투자해 1만6529㎡(5000평) 규모의 스마트 항공엔진 공장을 완공했다. IT 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이 공장은 F414엔진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의 독자 개발 전투기 엔진인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고려해 구축됐다.


특히 엔진 개발 및 생산을 넘어 항공엔진 MRO(유지보수·수리·점검)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개발한 FA-50, T-50, KF-21 등 군용 항공기 수출이 확대되고 엔진의 국산화율이 높아지면 항공엔진 MRO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엔진 MRO 시장은 2023년 430억 달러(약 60조원)에서 2033년 634억 달러(약 88조원)까지 상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업체도 국내엔진개발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가 한국 차세대 전투기의 엔진 파트너가 되기 위한 로비전에 나섰다. 영국 정부의 제안은 KF-21 엔진 개발에 영국 업체인 롤스로이스가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차세대 전투기인 보라매(KF-21)의 엔진을 납품하기 위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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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관계자는 "롤스로이스가 파트너로 참여할 경우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며 "단순히 엔진을 판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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