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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4년 만에 문 연 롯데마트 구리점…첫날부터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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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은평점 이후 두번째 마트 그랑그로서리
초저가 화장품 첫선…향후 전점포로 확대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경기 동북부 '제타'거점 매장"

"마트가 없어서 요 앞 시장에서 장을 봐야 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먹을 것도 많아 만족스럽다."



[르포]4년 만에 문 연 롯데마트 구리점…첫날부터 '인산인해'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앞. 입장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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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 10분 경기도 구리시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앞.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1년 3월 폐점 이후 약 4년 만에 롯데마트가 구리시에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이었다. 오픈 전 대기 인원만 1000여명에 달했다.


계산대 앞에는 마트 한 바퀴를 휘감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다. 남양주에서 왔다는 60대 A씨는 "과거 이 주변에 살았는데 대형마트가 없어 불편함이 있었다"며 "다시 문 연다 해서 왔는데, 앞으로 장 보기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르포]4년 만에 문 연 롯데마트 구리점…첫날부터 '인산인해' 계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 모습. 매장 사이사이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이민지 기자.

구리점은 롯데마트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총 2200평(7273㎡) 규모로 1층과 2층 각각 1100평(3636㎡)이다. 1층에는 은평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그랑그로서리 매장이 들어섰다. 그랑그로서리 매장은 식료품에 집중한 전문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임동훈 구리점 점장은 "구리시 주변은 30~40대가 많이 사는 아파트 상권으로 먹거리를 강화해 집밥 수요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며 "1차 상권인 구리시 외에도 다산신도시까지 상권을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르포]4년 만에 문 연 롯데마트 구리점…첫날부터 '인산인해' 통큰치킨은 매장이 오픈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한정수량(200마리)까 모두 동났다. 이민지 기자.

이날 1층 그랑그로서리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곳은 입구 왼편에 자리한 '롱델리(간편식) 로드'이다. 30m가량의 긴 매대에는 김밥과 초밥, 샐러드 등 간편식들로 차곡차곡 채워진 모습이었다. 델리 로드에는 세계 요리를 1인분씩 포장해 뷔페처럼 즐길 수 있는 '월드뷔페', 건강식으로 구성된 '헬스 플레저',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등이 자리했다. 오픈 시간부터 사람들이 몰린 탓에 매대 곳곳은 비어 있었다. 200마리 한정 할인 판매를 했던 '통큰치킨'은 빠르게 동이나 소비자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르포]4년 만에 문 연 롯데마트 구리점…첫날부터 '인산인해' 롯데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가성비 화장품 존. '똑똑한 뷰티 초이스' 라는 슬로건으로 초저가 가성비 화장품을 전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민지 기자.


집밥을 덜 해 먹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롯데마트는 냉장·냉동식품을 강화했다. 냉동 가정간편식 특화 매장인 '데일리 밀 솔루션'을 확대하고,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의 월드뷔페·국물요리 등을 냉동 제품으로 선보였다. 일본 냉동식품과 디저트 상품군도 늘렸다.


비식품군 매장에서는 롯데마트가 처음 선보인 '똑똑한 뷰티 초이스' 존이 자리 잡았다. 롯데마트가 첫선을 보인 초저가 화장품 구역으로 2000~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폴란드 화장품 '지이자'의 기초 화장품 8종과 '미니페이스 바이 클레드벨'의 롯데마트 전용 상품 5종 등이 입점했다. 양우석 퍼스널케어팀 팀장은 "지이자의 경우 롯데마트가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며 "향후 전점으로 저가 화장품을 확대할 예정이며 기존 브랜드의 세컨드 브랜드 형태로 화장품 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포]4년 만에 문 연 롯데마트 구리점…첫날부터 '인산인해' 2층 토이러저스 매장 모습. 이민지 기자.

2층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몰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체험형 놀이공간인 '토이러저스'와 복합 문화공간인 '놀멘서가', 영유아 놀이 미술 체험공간 '파레트팡' 등이 자리 잡았다. 특히 토이러저스에는 '뽀로로·타요 전문관',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반다이 스토어' 등이 숍인숍 형태로 들어갔다. 이외에도 스시 특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고메 스퀘어'와 의류 브랜드 '탑텐 키즈'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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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구리점은 제타 사업에 있어 경기 동북부 권역의 인스토어 픽킹(점포에서 상품을 선택함)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내년 부산 자동화물류센터 (CFC) 오픈에 앞서 어떤 상품들이 나올 수 있는지 미리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타 사업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구리시와 주변 지역을 넘어 서울시 중랑구까지 담당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9대의 차로 출발해 연말까지 14대로 확대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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