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정부 출범 이후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 등 리테일 수요가 증가하며 최근 한 달간 약 400억원이 늘었다. 개인투자자가 약 170억원, 은행 고객이 약 15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편입종목인 ▲KB금융(상승률 35.46%) ▲신한지주(28.02%) ▲하나금융지주(44.89%) ▲우리금융지주(44.44%) 등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7.85%, 32.86%, 40.23%, 43.71%에 달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54.71%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은 제도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인 동시에 경기 부양과 배당 확대 흐름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금융지주사는 지속 가능한 고배당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강화, 자본비율 안정, 비이자 수익 확대, 그리고 정책 환경 변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융지주사의 투자 매력도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분기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다수 지주사가 핵심 자본비율(CET1)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면서 추가적인 배당 여력과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과 금융투자 활성화 기조도 지배구조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이며 금융지주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구조적 변화는 금융지주사를 단기 고배당주를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저평가 우량주로 재평가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총괄은 "금융은 정책친화적이고 민감도가 높은 산업으로, 신정부의 규제 완화 및 자율성 확대 정책이 시행될 경우 이익률 개선과 가치 재평가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는 금융지주사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이라며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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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되어 금융지주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지난해 6월 상장한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1원을 분배해왔다. 연 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66%에 달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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