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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역대 첫 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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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11개 부처 장관 등 12명 인선
5·16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후보자
고용장관으로 최초 민노총 위원장 출신 지명

5·16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역대 첫 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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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돼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이 장관 후보에 오르게 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안규백 의원을 포함해 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인선에 5명이 추가 포함됐다.


23일 이 대통령은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등 12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우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면서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16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역대 첫 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장관 윗줄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아래줄 왼쪽부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 연합뉴스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내정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이 결정됐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대통령실은 송 장관이 새 정부 국정운영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국정운영에 보조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의원 출신 대거 등용…기업인도 장관으로 발탁
5·16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역대 첫 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원 출신 후보자도 대거 등용했다. 대통령실은 새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성환 의원을 발탁했다. 김 실장은 "국회 기후위기 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3선 국회의원입니다.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의 위기다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직개편이 거론되고 있는 부서 중 한 곳인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는 강선우 의원이 지명됐다. 강 실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 온 정책 전문가"라면서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오을 의원은 국가보훈부 장관에, 전북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정동영 의원은 통일부 장관으로, 전재수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기업에 몸담았던 인물로는 배경훈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 배 후보자는 과기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인공지능(AI)연구원장을 역임했고,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을 국무조정실장에 배치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라인, 네이버 등에서 혁신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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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조현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지명했다. 강 실장은 "외교부 1, 2차관을 역임하며 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의 경험이 풍부하다"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한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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