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이경근 대표와 권혁웅 대표 부회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 체제로 전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다음 달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 부회장은 2019년부터 한화생명을 이끌며 보험 영업채널 혁신과 수익성 제고를 주도해왔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3연임에 성공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확대, 디지털 기반 건강보험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 부회장은 그룹 최고 전략기획 조직인 경영기획실의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그룹 전반의 전략 수립과 신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여 부회장이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이동하면서 한화생명은 기존 단일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대표로 내정된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와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부회장이 각자 대표를 맡으며 한화생명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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