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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 '래미안' BI 4년만에 변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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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디자인 업체와 계약 마쳐
영문 표기로 변경 후 4년 만
정비사업 수주 위상 제고 차원

[단독] 삼성물산 '래미안' BI 4년만에 변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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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BI (Brand Identity)를 새롭게 바꾼다. 현재의 영문 디자인을 선보인 지 4년 만에 신규 디자인을 내놓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아파트 브랜드 디자인 변경을 위해 한 디자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측이 디자인 업체들에 제안서를 발송했고 업체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업체 선정을 마쳤다. 선정 업체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이 업체와 함께 이르면 연내 새로운 BI 디자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브랜드를 도입한 것은 2000년이다. 초창기 래미안 브랜드는 한글과 한자(來美安)를 혼용해 썼다. 2021년 BI를 변경하면서 영문(RAEMIAN) 표기로 바뀌었다. 삼성물산은 이 브랜드를 2003년, 2007년, 2021년까지 세 차례 브랜드를 변경했는데, 사각형 3개를 이어붙인 로고 디자인의 큰 틀은 유지해 왔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재건축 최대어인 압구정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성수동·여의도 등 굵직굵직한 정비사업을 앞두고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디자인 개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 주택 공급 물량 대부분은 정비사업에서 나오고 삼성물산은 최근 공격적으로 수주에 임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6월 현재까지 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200억원이다. 올해 연간 목표치였던 5조원을 반 년 만에 조기 달성했다. 압구정2구역과 개포우성7차, 여의도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 정비사업 수주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디자인을 변경하면서도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 승부해 왔다. 주요 재건축 단지에는 '원베일리' '원펜타스' '원페를라' '트리니원' 등 별도의 서브네임을 붙여 차별화하는 전략을 썼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별도로 둘 경우 입주민들은 기존 브랜드보다 하이엔드를 선호하기에 결국 기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다른 건설사들은 '디에이치(현대건설)' '써밋(대우건설)'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놓고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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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은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한 주인공이다. 래미안이 나온 이후 건설사들이 앞다퉈 자체 브랜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파트 명칭에 기업명이나 지역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래미안이 처음 적용된 단지는 용인구성1차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 출시 초기에는 '자부심'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TV 광고 등을 통해 '래미안, 당신의 이름이 됩니다'라는 문구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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