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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방문한 李대통령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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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후 군심 챙기기 행보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전혀 달라…우리 국민들은 인정한다"
대남 방송 고통 받아 온 접경 마을도 방문…"서로 복 되지 않은 일, 안 해야"
대북전단 살포 문제엔 "걸리는 정부 차원에서 엄벌"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그거보다 가장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건데, 그건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전방부대 방문한 李대통령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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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25사단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보는 모든 사람이 공동체 유지할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면서 "여러분이 그 일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에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여러분들 자긍심에 손상 있을 수 있는데,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 장병들의 충성심을 믿는다"며 "우리 장병 여러분들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자기 역할을 잘해 주셨다"고 격려했다. 이는 지난해 12·3 계엄 사태에 군이 휘말린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최근 일부 장병들이 퇴직도 많이 하고 사기가 많이 꺾였다는 얘기가 있는데,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전혀 다르다. 우리 국민들은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대북·대남 방송 중단' 고통 받아 온 접경 마을도 방문

전방부대 방문한 李대통령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종합) 연합뉴스

이후 이 대통령은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으로 고통을 받아 온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대성동 마을도 방문했다. 북한은 우리 측 대북 방송에 대한 맞대응으로 지난해 9월부터 대남 소음 방송을 해왔다. 그러나 11일부터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고, 북한도 12일부터 대북 소음 방송을 멈췄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중단하니까 북한이 곧바로 따라 중단해서, 소음 피해를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서로 전기 아깝게 시끄럽게 괴롭히는 것, 우리도 괴롭고 자기들도 괴롭고 서로에게 복되지 않은 이런 걸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서로 이익 없이 가해하는 일은 최소화하고, 앞으로는 소음 피해 문제만이 아니라 남북 긴장 관계가 많이 완화돼 경제 문제도 해결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북 확성기 중단을 지시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서로 좋은 일인데, 전례를 보면 '북한 편들기'니 '안보태세에 문제가 있다'든지 역공격이 많아서 망설였다"면서 "시민들 의식이 높아서 큰 소리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주민이 멧돼지에 의한 피해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파주시장에게 "시장님이 멧돼지 좀 잘 잡으시라"며 "시장님이 해 보고 안 되면 군대를 동원하든지 해서라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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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민이 대북 전단 살포 풍선 문제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고압가스 취급과 관련해 현행범 체포 지시를 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불법으로 보내는 것은 통일부가 자제 요청을 했고, 어겨서 계속하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정부 단위에선 걸리면 엄벌할 테니 잘 잡으시라"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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