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데이터 공모전·정책발표회서 AI기반 정책과제 제안
정명근 시장 "청년 제안 정책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
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포럼과 정책발표회를 선보인다.
이번 포럼과 정책발표회는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조망하고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는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이 120간 진행된다. 포럼에는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시 AI 전략담당관, 화성인재육성재단, 화성도시공사, 국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가 진행한 '화성시 대학(원)생 도시데이터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의 최종 PPT 발표와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공모전은 국토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도시AI 정책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화성시에 적합한 AI 기반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본선 심사에는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현장 평가단 5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심사단은 ▲보고서 분석력 ▲화성특례시 이해도 ▲정책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이세원 국토연구원 디지털도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한국형 Urban AI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목으로 주제강연도 열린다.
화성시가 지난해 실시한 테크노폴 해외탐방단 참가자들이 성과공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탐방단은 'MARS 2025'에서 해외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성시 제공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대학생 정책발표회'가 열린다. 발표회에서는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의 탐방 결과 발표와 함께 멘토링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은 시가 고등학생 또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운영하는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명의 청년·학생이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도시를 탐방했다.
이날 정책발표회에서는 탐방단 참가자들이 해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청년들이 지닌 개방적인 태도와 도전 정신은 AI 기반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화성특례시 행정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며 "이번 행사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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