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영습 동아대 교수) 등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유해물질 노출 위험을 알리는 '환경보건 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지난 4∼5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5 환경 한마당 축제' 현장에서 열렸다. 축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주관했다.
부산·제주·충북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협력 운영한 이번 체험 부스에서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생활환경 속 유해물질을 주제로 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였다.
체험 콘텐츠는 ▲노출 경로 ▲건강 영향 ▲대응 방안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직접 노출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예방·저감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평소 잘 몰랐던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지금까지 체험해 본 VR 콘텐츠 중 가장 흥미로웠다"고 반응했다.
또 환경보건센터는 VR 체험 외에도 ▲폐유리로 냄비받침 만들기 ▲커피가루 재활용 키링 제작 ▲폐유리·조개껍데기로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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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지역 센터장들은 "이번 공동 부스 운영은 권역 간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위해소통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과 시민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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