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번 선거 최대 수혜 중 한 명"
"친윤 주도권 이어지면 야당 연합 힘들어"
토론 실수 없었다면 10%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전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굉장히 선전했으며, 향후 캐스팅보트로의 역할과 체급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4일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은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이준석 캠프 쪽에선 아쉬울 수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 이준석 후보다"라며 "제 3후보가 완주하기가 쉽지 않고, 특히 8%대 이상의 득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이라 이 정도도 굉장히 선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3차 TV 토론 때 큰 실수가 없었다면 10%에 가까운 득표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곰곰이 본인의 부족한 점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당 정계 개편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우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소위 합리적인 보수들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을 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이준석 후보하고 여러 가지 연대 연합이 논의될 것"이라며 "만약에 친윤 의원들이 그냥 그대로 주도권을 쥐고 간다면 이준석 후보가 합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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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러나 멀리 보면 이준석 후보가 적어도 9%대에 가까운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캐스팅보트의 역할은 앞으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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