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소공연 논평 발표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이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전방위적 역량을 기울여달라는 뜻을 전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이재명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국경제는 0%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통상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닌 중소·벤처·소상공인, 비수도권, 근로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 선도 전략산업 육성에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 제조중소기업에 인공지능(AI)·탄소중립 기반의 혁신과 구조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도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당부를 동시에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의 대전환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보다, 코로나19 때보다 어려운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만큼 새 정부가 무엇보다 소상공인·민생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국정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공연은 25대 핵심 과제 등 110개 정책과제로 이뤄진 '21대 대선 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정치권에 전달하고 소상공인 정책을 차기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이같은 건의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민생 추경 방안에 있어 소상공인연합회가 건의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경기 활성화 방안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코로나 대출 채무조정·탕감 등 특단 대책, 이자 부담 경감,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배드뱅크 확대 등 소상공인 채무 조정 및 금융부담 완화와 관련한 공약 또한 추경안에 포함돼 역대 가장 긴 경기 부진과 사상 최대 부채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소상공인 전담 조직에 대한 필요성도 피력했다. 소공연은 "이재명 대통령의 소상공인 공약은 채무조정·대환대출, 금융부담 완화, 지역화폐 확대 등 현실적 민생 지원책과 함께 플랫폼 경제의 공정 경제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폭넓게 제시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소공연은 덧붙여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등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민간역량 강화와 함께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 도입, 대통령실 소상공인 비서관 및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특별위원회 도입 등 소상공인 전담 조직 확충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기를 새 정부에 바란다"고 썼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