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홍콩 경무처 본부에서 개최한 '프런티어+' 국제회의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최근 범죄 동향과 범인검거·수익환수 실적을 공유하고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열렸다.
'프런티어+'는 2024년 10월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기방지센터 간 협력체로, 대한민국·호주·캐나다·홍콩·인도네시아·마카오·말레이시아·몰디브·싱가포르·태국 법집행기관의 사기방지센터가 가입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센터도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기통신금융사기·스미싱 등 다중피해 사기 범죄에 대해 외국 기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최신 수법과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홍콩 경무처에 따르면 지난 4월28일부터 5월28일까지 '프런티어+'에 참여한 7개국 법집행기관은 기관사칭, 투자사기 등 9628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총 1858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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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다중피해 사기 범죄는 갈수록 초국경화·지능화되고 있어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콜센터 추적·검거를 추진하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한 법령·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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