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8묘지 찾아 “광주 자존심 지켜달라”
국민의힘, ACC 앞 피날레 유세 “변화된 보수 약속”
진보당, 노동 현장 돌며 권영국 후보 지지 호소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각 정당은 광주·전남에서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지지 결집을 호소했다. 양부남 총괄선대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7명은 "1980년 5월, 광주시민은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이제는 투표로 지켜달라. 당당히 이재명을 선택해 광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이날 지역 단위의 대규모 유세 대신 8개 지역위원회별 거점에서 집중 유세와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전남선대위는 순천 아랫장을 시작으로 여수, 광양 등 동부권 유세에 나섰고, 포스코 대식당과 부영3차 사거리 등에서 유권자와 만났다.
국민의힘도 광주·전남에서 막판 표심 확보에 나섰다. 광주선대위는 오전 말바우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열었다.
전남도당은 순천 아랫장, 보성 녹차골 향토시장, 나주 전력거래소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두 차례 대통령 탄핵이라는 뼈아픈 일을 겪었다. 국민께 사과드리며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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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권영국 후보 광주선대위는 노동 현장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5시 첨단 버스종점을 시작으로 엠코코리아, 평동산단, 광주시청, 기아차 공장 등을 찾았고, 광산구 흑석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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