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일 아우토크립트에 대해 영화에서 본 '자동차 해킹'은 인명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설립, 이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자동차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요 솔루션은 자동차 내부 시스템을 보호하는 IVS(In-Vehicle System) 보안 솔루션과, 자동차 외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V2X(Vehicle-to-Everything)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국내외 완성차 및 부품업체, 인프라 기업 등에 공급하며 구축 단계에 솔루션 및 용역 매출을 인식하며,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자동차 양산 시에는 로열티를 수익으로 수취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OEM 및 부품사와 함께 설계부터 ▲설계 ▲개발 ▲시험 ▲검증 ▲최종 양산에 이르는 총 5단계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통해 ▲통합 보안 구축형 ▲보안 솔루션 공급 ▲테스팅/TS(Technical Service) 솔루션의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로열티 누적 6건으로 매출액 및 수익성이 동시 개선될 전망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글로벌 사이버 공격 피해규모가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의 가장 큰 리스크는 '리콜'로, 이 리콜의 가장 큰 사유는 보안 이슈"라며 "이미 영화에서 '자동차 해킹'을 본 바와 같이 자동차 해킹은 곧 인명 피해로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우토크립트는 업계 경력이 20년 넘는 전문가들이 주요 경영진이며 올해 3월 기준 전체 직원의 74%가 연구 인력으로 100개 이상의 국내외 보안 관련 특허를 이미 보유해 기술진입장벽이 높다. 송종혁 박사가 주도하는 동사 자체 해킹팀은 2021년 과기부 주최 자동차 해킹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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