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청소년 15명에 8개월간 통합지원
우미희망재단이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우미희망케어' 2기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간 전남 여수에서 참여 청소년들과 '우미희망케어' 활동 공유회를 열고 그간 성과를 돌아봤다. '우미희망케어'는 가족 돌봄 책임을 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2023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와 손잡고 매년 생활비 장학금, 심리 상담, 자조 모임(비슷한 어려움이나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 등 통합 지원을 제공해왔다.
2기에는 가족돌봄청소년 15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정기적인 돌봄 지원과 더불어 진로 탐색,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은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과 여가 활동에 집중하며 성장한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어 지역 테마파크 방문과 문화 체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함께 만들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내 가족돌봄청소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돌봄 멀티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향후 지역사회 전반에 확대 보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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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돌봄이라는 책임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가족돌봄청소년들이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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