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시아 육상 중심지로 자리매김
내일 단거리 결승전 기대감 고조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4일 차를 맞은 가운데, 구미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육상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순간은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우상혁 선수의 시상식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메달을 수여하는 장면은 관중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 속에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한 시상식은 감동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한 시민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관중석에는 응원 현수막과 국기를 흔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었고, 현장 분위기는 '작은 올림픽'을 방불케 했다.
이날 다양한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주최 측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었고, 시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맑고 청명한 날씨 속에 수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은 것도 이날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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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5일 차인 내일(2일) 오후 5시 이후부터는 남녀 100m·200m 결승전 등 '육상의 꽃'이라 불리는 단거리 종목의 결승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세계 수준의 스피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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