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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기억과 예우로 완성하는 보훈”…다양한 보훈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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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훈TV' 유튜브 운영 등 일상 속 보훈 콘텐츠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조성…시민참여형 보훈공간 조성
예우 실현하는 각종 보훈수당·유족 지원제도 확대
김동근 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부형 보훈 실천"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시 “기억과 예우로 완성하는 보훈”…다양한 보훈사업 전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제 106회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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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평소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달을 계기로 보훈정책 전반을 보다 시민 중심으로 실현하고자 관련 사업을 적극 전개 중이다.


시는 시민과 국가유공자 모두가 일상에서 쉽게 보훈정책을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의정부시 보훈TV'를 운영하고 있다.


보훈TV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달하며, 6·25참전유공자의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소개하는 콘텐츠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정보와 복지정책을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보훈문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자일동 현충탑(자일동 산87번지) 일대에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모, 교육, 휴식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골자로 하며, 생태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기억과 예우로 완성하는 보훈”…다양한 보훈사업 전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의정부시 제공

해당 사업은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추모공간 중심의 2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는 2967㎡ 면적의 현충탑 주차장 부지에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6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는 2711㎡ 면적의 현충탑 및 행사장 부지에 의정부 역사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의 벽, 의정부 호국 영웅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조형물,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추모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예산 확보 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9년 3월 노후된 보훈회관을 새롭게 건립해 지역 보훈단체의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동(경의로55번길 33)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315㎡ 규모의 단독 건물로 ▲보훈단체 사무실 ▲강당 ▲목욕시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광복회 의정부시지회를 비롯한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활동 중이다.


시는 '의정부시 보훈회관 설치 운영 조례'에 따라 회관을 관리·운영하며, 단체 지원과 소통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의정부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5600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와 10개 보훈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시 “기억과 예우로 완성하는 보훈”…다양한 보훈사업 전개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의정부시 제공

특히 2023년부터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을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적용 시민까지 확대하고, 기존 참전유공자에게 국한됐던 수당을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도 지급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연령 기준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유공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보훈단체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광복회 의정부시지회를 비롯한 관내 10개 보훈단체에 대해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전적지 순례 및 안보견학 ▲운영비 및 사업비 보조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지급 ▲보훈회관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보훈단체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시는 ▲김풍익 전투기념비(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 ▲현충탑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무공수훈자 공적비 ▲애향 공적비 ▲무명 애국지사 위령비 ▲신채호 선생의 모과나무 ▲안중근 의사 동상 ▲평화의 소녀상 ▲3.1 만세운동 기념비 ▲평화통일 기원 베를린 장벽 ▲한미우호 상징 조형물 ▲노르웨이 참전 기념공원 ▲무공수훈자의 탑 ▲월남전 참전 기념비 ▲3.1 만세운동 표지석 ▲김구 선생 암각문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의정부시 “기억과 예우로 완성하는 보훈”…다양한 보훈사업 전개 호국보훈의 달 보훈단체장 간담회. 의정부시 제공

시는 주요 국경일 및 기념일마다 추모식을 개최하고, 행사마다 시민과 보훈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편 등 편의 제공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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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보훈정책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내실 있는 보훈정책으로 보훈복지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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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산업에 전대미문의 위기가 닥쳤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건설사 3~4곳이 "부도 직전"이라는 이야기가 지역마다 들린다. 이미 올 상반기에만 신동아 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 4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폐업을 신고한 종합 건설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326곳에 달한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다. 이번 위기는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

  • 25.07.2807:30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에는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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