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은 미국 글로벌 완성차회사와 1900억원 규모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생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2030년까지 5년 동안 납품될 예정이다. 제품발주 금액은 현재 스케줄 물량 기준이며 향후 변동될 수는 있다.
이로써 알멕은 해외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납품확정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트럼프발 관세정책 속에서도 미국 글로벌 완성차업체 수주가 추가되면서 알멕의 미국 현지공장 가동에 따른 기대효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해외시장 포트폴리오 확대와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알멕의 해외 사업 매출은 1134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3%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는 신규 계약을 기점으로 북미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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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명과 부품명을 밝히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트럼프 관세정책 속에 업계의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난이도 제품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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