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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도 전에 전선투입…6월의 6·25전쟁영웅에 '육사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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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간 총 245명 전사

2025년 6월 이달의 6·25 전쟁 영웅에 육군사관학교 생도 1·2기가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생도전투대대'에 편성돼 주요 전선에 참여한군사관학교 생도 1, 2기를 '2025년 6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관도 전에 전선투입…6월의 6·25전쟁영웅에 '육사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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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에 따르면 육사 1·2기 총 539명의 생도는 6·25 전쟁 발발 직후 생도전투대대에 편성돼 전선에 투입됐다. 1기는 임관을 보름 앞둔 상태였고, 2기는 입교한 지 25일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육사 1·2기 생도들이 전선에 투입된 것은 시급한 전선 상황 때문이었다. 북한군 제1군단은 서울 점령과 국군 주력의 격멸을 목표로 연천, 운천, 의정부 지역에 전력을 집중했다. 특히 포천에서 퇴계원으로 이어지는 47번 국도의 분기점인 내촌면 내리 일대는 적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의정부와 포천 방면 아군의 퇴로가 차단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그러나 당시 해당 지역을 담당하던 국군 제7사단은 전황의 급박함 속에 병력을 재배치하게 됐고, 해당 지역은 방어 공백 지대로 남았다. 이에 채병덕 총참모장은 이준식 육군사관학교장(당시 준장)에게 "생도들로 1개 대대를 편성해 경찰대대와 함께 372고지와 330고지(포천)로 출동, 남침한 적을 격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6월 25일 오후 4시 전투 편성을 마친 생도들은 민간 차량에 나눠 타고 기산리 방향으로 출동했으며, 포천에 위치한 372고지의 방어를 맡았다. 이튿날 의정부를 점령한 북한군 제3사단 9연대는 경찰대대가 방어 중인 지역으로 진출했다. 경찰대대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북한군의 공격에 밀려 고지 남쪽으로 후퇴해야 했고, 북한군은 생도전투대대를 향해 박격포와 대전차포 등을 앞세운 정면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생도들은 보유한 화력을 총동원해 북한군을 격퇴하며 전선을 사수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새로운 병력을 투입해 재차 공격에 나섰고, 생도들은 백병전까지 벌이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진지를 끝까지 사수했다. 같은 날 저녁, 생도전투대대는 태릉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고 철수하게 됐다.


이후에도 생도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북한군의 남침에 맞서 지연전과 유격전을 전개했으며 특히, 13명의 생도는 서울에 남아 잔류한 병력과 함께 '불암산 유격대'를 결성하여 끝까지 적에 맞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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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1·2기는 전쟁 기간 총 245명이 전사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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