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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쏠림에…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석달 연속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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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00억 모집에 1265억 몰려...경쟁률 1.58대 1
10년물·20년물은 장기 미달 행진

수요 쏠림에…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석달 연속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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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시 이후 석달 연속 초과청약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발행 물량을 내달 900억원으로 더 늘린다.


30일 기획재정부는 6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씩 총 1400억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5년물 발행 물량은 전달보다 100억원 늘리고, 10년물과 20년물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종래에 발행해 온 10년물과 20년물 외에 지난 3월부터 5년짜리 단기물을 신규 발행한 뒤 석 달 연속 발행 물량을 늘리고 있다.


정부가 5년물 발행 물량만 확대에 나서는 것은 단기물에 대한 수요 쏠림 때문이다.


이달 5년물 800억원 모집에 1265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전체 흥행을 이끌었다. 경쟁률은 1.58대 1에 달했다. 초과 청약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933억원이 5년물에 배정됐다.


반면 10년물과 20년물 모두 장기 미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0년물의 경우 도입 4개월 만인 지난해 9월 경쟁률이 0.29대 1로 떨어진 뒤 이달까지 7개월 연속(12월은 미발행) 청약 미달이 발생했고, 20년물은 도입 이후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기 투자 매력도가 낮은 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리가 떨어져 채권 가격이 오르는 적기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할 길이 막혀 있어, 단기물에 수요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발행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5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5년물 2.480%, 10년물 2.695%, 20년물 2.715%)가 적용된다.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5년물은 0.55%,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485%, 0.485% 적용할 예정이다.


만기 보유 시 적용금리는 5년물은 3.030%, 10년물과 20년물 각각 3.180%, 3.200%다. 이에 따라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5년물은 약 16%(연평균 수익률 3.2%), 10년물은 약 37%(연평균 수익률 3.7%)이며, 20년물은 약 88%(연평균 수익률 4.4%)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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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 가산금리에 연 복리 적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매입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이 14%로 분리과세 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만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지급한다. 시장 내 거래가 불가능하고 가입 1년 후 중도 환매만 가능하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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