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42분 대응 1단계로 하향…밤샘 잔불 진화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 노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약 5시간 만에 큰 불이 잡혔다.
서울 중부소방서 김춘수 행정과장은 28일 오후 8시25분께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했고 큰 불이 진압돼 오후 8시20분 초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밤샘 잔불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각 기준 진화 작업에 인원 446명, 장비 100대 등이 동원됐다. 이 화재로 앞서 오후 3시49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오후 4시37분께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다만 이후 오후 6시42분께 대응 단계는 다시 1단계로 하향됐다.
소방당국은 노후 상가 1층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화재로 건물 3층에서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8개 구조대가 추가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이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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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 노후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을지로 시청 방향 을지로3가~을지로4가 방향은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인근 지하철역인 을지로4가역 등에도 연기가 유입됐으나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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