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당정치 부정, 자유민주 정면으로 위협"
"진짜 보수, 민주주의 전에 '진짜 사람' 되시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가 동시에 가지게 될 국회와 대통령의 절대 권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본질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28일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도 문제지만, '절대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더 큰 문제"라며 운을 띄웠다.
젓가락과 코끼리는 모두 전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치면서 현재 재판 내용 중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법인카드로 2791만원어치를 구매한 것에 대해 "집에 뭐 코끼리 같은 거 키우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이 '보수의 발전을 이루고, 합리적 보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는 정당정치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이 후보는) 달콤한 말로 포장한, 사실상 '무소불위의 일당독재'를 천명하고 있는 것이고, 조선노동당 일당 체제 북한과 같은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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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수를 말하려면 먼저 '책임'을 말해야 한다. 진짜 보수는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고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책임한 포퓰리즘과 선동, 그리고 자유와 법치 훼손에 단호히 맞선다"며 "이러한 보수의 본질에 정면으로 반하는 이 후보가 '진짜 보수'를 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진짜 보수'니 '진짜 민주주의'니 말하기 전에, 먼저 '진짜 사람'이 되고, '진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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