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사 설립, 맞춤형 액셀러레이터 프로 운영
세계창업도시연합 공동설립 관한 내용도 담겨
부산시가 세계 최대 혁신 생태계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손잡고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진다.
부산시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회장이 업무협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8일 알렸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산업 리더, 벤처캐피털 등과 연결하고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플랫폼이다.
이번 LOI에 부산 글로벌 창업허브에 플러그앤플레이 지사를 설립하고 맞춤형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세계창업도시연합(World Startup Cities Association) 부산 본부 공동 설립,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이벤트 개최, 유럽 지사와 협력한 부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 담겼다.
이준승 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사이드 아미디 회장이 'AI 아미디'로 불릴 정도로 기술 흐름을 잘 읽고 있다"며 "한국 전담팀을 구성해 부산 진출에 적극적인 것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창업벤처펀드 2조원 조성 계획 ▲글로벌 창업허브,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등 창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미디 회장은 "부산의 창업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본사 직속 한국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한 부산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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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으로 세계창업도시연합 설립을 통한 글로벌 연대 강화와 부산 창업생태계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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